반갑습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은보입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는 '2024 아시아 자본투자 대상'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에 초대해주신 아시아경제 우병현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앞서 축사를 해주신 이윤수 증선위 상임위원님과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주신 이준서 한국증권학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오늘 수상하신 증권사 관계자 여러분께 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하신 삼성증권은 상장 측면에서 큰 성과를 보였습니다. 올해 일곱개 기업이 상장하는 데 도움을 주셨고 현재 서울보증보험 등 조단위 매출 기업의 대표주관을 맡아 상장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산관리)WM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우수한 상품을 통해 고객자산관리에 기여하셨습니다. 기업자금 조달에 강점을 보이신 IB부문의 대신증권, 차별화된 분석이 돋보인 리서치 부문의 NH투자증권도 축하드립니다.
지금 국내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 정책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한국의 경제성장률 하락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증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와 함께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증시 상승의 모멘텀을 마련 중입니다. 지난 5월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발표를 시작으로 밸류업 지수 발표(9월30일), 밸류업 ETF 출시(11월4일), 밸류업 펀드 조성(11월21일) 등 증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증시 건전화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좀비기업 퇴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비기업들은 불공정거래의 온상이 되어 시장 건전성을 저하시키고, 투자자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퇴출제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여 한계기업을 신속히 상장 폐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자본시장이 다시 반등할 계기를 마련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증시의 레벨업을 위해 기업과 투자자 간 가교역할을 맡고 계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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