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천사' 당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영등포구·마포구·강남구 자원봉사자 격려

독거 어르신을 찾아 도시락을 배달하고 안부를 전하는 이들이 많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찾아가 미용 봉사를 하는 사람부터 김장해 사랑을 나누는 이웃들이 우리 주변엔 많다. 이런 '얼굴 없는 천사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따듯한 겨울을 맞을 수 있다.


묵묵히 이웃들을 돌보는 이들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가 서울 자치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2005년에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 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자원봉사자와 열무 김치를 담그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오른쪽)

자원봉사자와 열무 김치를 담그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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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2월 4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구청 별관 5층 강당에서 ‘2024년 영등포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리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인사말씀 ▲2024년 자원봉사센터 활동 보고 ▲봉사활동 영상 상영 ▲우수봉사자 표창 ▲봉사시간별 인증 배지 수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개인,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구청 부서, 동 주민센터, 관계 기관장 등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구청장 표창(10명), ▲구의장 표창(10명) 등 총 20명이 우수봉사자로 선정되어 그 공로를 인정받는다. 아울러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많은 시간을 헌신한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 봉사시간이 100시간 이상인 봉사자들에게는 활동 시간에 따라 인증 배지를 수여한다. ▲100시간 이상 ‘나눔장’(304명) ▲200시간 이상 ‘동장’(61명) ▲300시간 이상 ‘은장’(34명) ▲500시간 이상 ‘금장’(31명)을 각 시간대별 대표 4명이 수여받을 예정이다.


구는 봉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4년 상반기에는 조례 개정을 통해 ▲우수 자원봉사자증 발급 ▲지역 내 공공시설 이용료의 감면 혜택(공영 주차장 주차요금, 구립 스포츠센터 이용료, 평생학습관 수강료, 자치회관 수강료 할인 등)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자원봉사센터 출입구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봉사자들의 공로와 헌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마련된 특별 행사로는 우수봉사자 80여 명과 함께 서해 대부도·제부도로 떠나는 ‘힐링 워크숍’도 준비돼 있어 봉사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기준 우리 구는 서울시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자원봉사 참여율로, 어려운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지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오른쪽 두번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오른쪽 두번째)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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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4년 마포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12월 5일(목)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와 지역 수요처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는 자원봉사자들이 한 해 동안 실천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오랜 시간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배우 오윤아의 ‘사랑이 답입니다’라는 자원봉사자 격려 강연과 팝페라, 바이올린 공연이 더해져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본행사인 기념식은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자원봉사 활동 영상을 통해 지난 1년간의 봉사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우수 자원봉사자 198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특히 연 1000시간 이상 봉사에 헌신한 ‘봉사왕’ 8명과 연 300~500시간을 봉사한 149명에게 특별한 감사와 격려를 전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올해도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에서는 배식 보조, 말벗 봉사 등으로 4624명의 자원봉사자가 9248시간의 정성을 보탰다.

또 각 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집밥 프로젝트' ▲고립된 이웃을 발굴하고 돌보는 '내곁에 자원봉사' ▲지역문화를 활용한 '우리마을 골목여행 프로젝트' 등 지역주민 중심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외도 일손이 부족한 농장과 봉사자를 연결하고 농작물을 효도밥상에 기부하는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녕, 빗물받이' 등 독창적인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해준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행복 도시 마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6일 열린 강남구 자원봉사자대회

지난해 12월 6일 열린 강남구 자원봉사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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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2월 5일 오후 2시 성암아트홀(선릉로 111길 6)에서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2024 강남구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


강남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원봉사 참여율 1위로, 연간 17만8000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 봉사단체, 수요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봉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다.


행사는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 자원봉사 활동 영상 상영,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강남구청장 표창은 김광말 님 외 43명,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에 3명, 자원봉사 활동상에 16명 등 총 63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또, 활동시간에 따라 5000시간 이상 명예배지를 받는 9명을 비롯해 2000시간(29명), 1000시간(44명), 500시간(104명), 200시간(552명)을 달성한 자원봉사자 738명에게 인증서와 배지가 전달된다. 시간별 대표자 5명은 현장에서 직접 배지를 받고, 나머지 대상자들은 개별적으로 전달받게 된다.


올해 강남구 자원봉사자들은 대외적으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이정찬 님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형순 님(개포4동 자원봉사캠프)과 현대모비스(주)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김영희 님, 유은숙 님, 정은정 님, 개포4동 주민센터가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는 등 강남구의 자원봉사 저력을 인정받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강남구가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자긍심을 느끼고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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