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가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재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중앙부처 관계자와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과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이라는 두 가지 핵심 안건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재난안전 위험 발굴 협조,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 등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야 할 다양한 협조 안건이 논의됐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17개 시도에 제설 대책 강화, 취약지역 중점 관리, 재난 취약계층 보호 등의 대책을 요청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께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안전대책을 지역 현장에서 꼼꼼히 챙겨달라”며 “농촌지역 생활인구 확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도 원활히 안착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농촌 체류형 쉼터’ 제도가 농촌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 체류형 쉼터는 농촌을 삶터, 쉼터, 일터로 재탄생시키고, 4도 3촌 생활을 통해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농촌 지역의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주민 홍보와 관련 조례 개정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자 국가 성장의 심장인 울산에서 협의회가 열린 것을 환영한다”라며 “중앙과 지방이 동반자로 상생과 조화를 이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 논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지역과 국민 모두에게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사전행사로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유공자 포상 수여식이 열려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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