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오리온 에 대해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 1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오리온은 중국 내수 판매 회복, 한국법인 가격 인상, 러시아법인 및 수출 매출 고성장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양호한 현금흐름과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배당성향도 상향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주주가치 제고 여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러시아 주요 채널 영업 정상화, 중국·베트남 춘절 물량 선출고, 수출 판매 고성장 등에 힘입어 분기와 연간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내수 판매 회복, △한국법인 가격 인상, △러시아법인 및 수출 매출 고성장 등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에서 각각 미국·동남아 및 중동·CIS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전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 수준으로 확대되었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성이 부여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 레벨이 높고, 다른 글로벌 시장에 영향력이 있는 마켓이기 때문에, 글로벌 성장률 제고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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