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설로 피해가 큰 27개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경기도는 피해 규모 및 적설량 등 재난 상황을 고려해 2일 용인시 5억원, 안성·화성시 각 4억5000만원, 의왕·평택·안산·이천시 각 4억원 등 총 27개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서 눈 피해가 없는 파주·김포·동두천시와 연천군은 제외됐다.
교부된 재난관리기금은 긴급복구를 위한 건설장비 등 임차 비용, 유류비, 부족한 제설제 구입 등에 사용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대설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향후 시군별 피해조사 결과와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피해가 극심한 시군에 집중적으로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난 1일 기준 제설 차량 및 기타 장비 1만5811대, 제설 인력 4만2731명, 제설제 5만2000t을 투입해 피해복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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