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매년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해 개최하는 범정부 대회다. 올해는 전 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0여개 기관이 참여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 가운데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사례가 최종 본선에 올랐으며, 국민심사단의 사전 평가(30%)와 대회 당일 전문가(50%), 온라인(20%) 평가를 합산해 해양경찰청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해양경찰청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운데, 종합상황실 성대훈 상황총괄담당관(총경)과 김영태 경위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이날 해경청은 종합상황실에 근무하는 김영태 경위가 '바다의 구조신호 AI가 즉시 응답한다'라는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사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바다에서 발생하는 구조신호를 잡음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식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내용이다. 이는 앞서 지난 6월 국무조정실의 '국민이 선정한 적극 행정 BEST 5'에도 선정됐다.
해경청은 이번 기술 사례와 관련해 이미 정부 명의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과기정통부 데이터바우처 사업 선정 등 단계별 후속 조치도 진행 중이다. 또 대상 수상을 계기로 상용화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국민 목소리와 공감을 통해 받게 된 값진 포상"이라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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