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순매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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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30포인트(0.69%) 하락한 2503.06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637만주로, 거래대금은 8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90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91억원, 2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40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862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 대한 관세 부과 예고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세를 보였다. 장중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짓눌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이 4.17% 올랐고 보험 3.83%, 철강및금속 1.89%, 섬유의복 1.82%, 의약품 1.82%, 서비스업 1.71%, 금융업 1.34%, 비금속광물 0.86%, 증권 0.76%, 음식료품 0.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가 3.2% 빠졌고 제조업 -1.72%, 화학 -1.56%, 기계 -1.03%, 전기가스업 -1.0%, 운수장비 -0.9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43%, 4.97%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 -1.35%, 현대차 -1.12%, 기아 -3.08%, POSCO홀딩스 -1.65%, 현대모빗 -1.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8% 상승했고 KB금융 2.81%, 셀트리온 1.25%, NAVER 3.78%, 신한지주 1.47% 등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사로, 상승한 종목은 375개사로 집계됐다. 하락한 종목은 518개사로, 하한가는 없었다. 45개사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0.17%) 하락한 692.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5억원, 4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이 2.86%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 1.91%, 휴젤 5.02%, 클래시스 3.53%, 레인보우로보틱스 8.9%, JYP Ent. 5.3%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3.57%, 1.26% 내렸고 HLB -0.93%, 엔켐 -1.83%, 삼천당제약 -0.76% 등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오른 139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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