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7일 루미르 에 대해 고해상도 영상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루미르는 2026년 1분기 내 0.3m급 고해상도 영상레이다(SAR) 위성인 루미르X를 스페이스 X 발사체를 통해 발사할 예정"이라며 "2026년 4분기에도 1기를 추가로 발사하는 것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까지 해상도를 점진적으로 높여 총 18기의 위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성공 가능성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완료 시 기대 효과는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SAR 위성은 현재 미국 Umbra, 핀란드 ICEYE 등이 대표적인 선두주자"라며 "구현 가능한 해상도는 0.25~1.5m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광학 카메라(EO) 위성 대비 SAR 위성의 신규 촬영 단가가 월등히 높은 상황"이라며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업체는 지속해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루미르는 글로벌 경쟁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을 통해 시장 진출을 진행할 것"이며 "잠재적 고객사의 고해상도 영상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루미르는 인공위성 관련 자기 베어링 반작용 휠 기술에서 확장해 선박 연료를 일정량만큼 주기적 분사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선박 엔진용 솔레노이드를 국내 대표 엔진업체인 H사향으로 독점 납품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수요가 늘면서 솔레노이드 매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