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정명근 장이 26일 봉담읍 왕림리 소재 모텔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시원, 모텔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시는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난방기구 사용으로 화재 위험성이 커진 만큼 외국인이 거주할 수 있는 고시원, 모텔 등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8분 화성시 봉담읍 소재 4층 규모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다쳤다. 불이 난 모텔은 30개의 객실이 있으며, 이 중 10여개의 객실에 투숙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임시주거시설과 긴급구호 물품 및 생필품 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송 환자별 전담 직원을 두고 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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