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가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이 경쟁사인 인슐렛의 특허 소송 관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오플로우는 26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UPC에 신청한 이오패치의 판매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기각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인슐렛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영업망을 구축한 세계적인 업체다.
앞서 인슐렛은 지난 7월3일 특허침해를 주장하며 UPC에 이오패치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다. UPC 밀라노 중앙법원은 이오플로우가 제시한 선행특허로 인해 인슐렛 특허의 유효성이 의심되므로 인슐렛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오플로우의 소송 관련 비용도 패소한 인슐렛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8월21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특허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권신고서 정정이 이어졌고 청약 일정도 연기됐다.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의 특허 소송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법률소송비는 지난해 56억원, 올해 3분기까지 198억원 발생했다. 미국에서 1심 배심재판 결과가 나오면 법률소송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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