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의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특경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류광진 티몬 대표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9시부터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와 사무실 등 8개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피머니는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액면가의 7~1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다 정산 지연 사태가 일어나며 많은 가맹점이 사용을 중지한 상품권이다.
이에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권을 샀으나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로 환불과 사용이 불가능해졌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류 대표와 관계사인 한국선불카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4~5일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달 11일 해피머니아이엔씨의 관계사인 한국선불카드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 사무실과 대표이사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