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일 ‘경기도 공공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활력 증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내 유휴공간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도의회 이석균 의원(남양주)과 유휴공간 활용계획이 있는 고양시, 광주시, 남양주시, 가평군, 연천군 경기연구원 등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사례 분석 및 유형화, 도내 유휴공간 분석, 맞춤형 모델제시, 지원방안 마련이며 도내 유휴공간 총 1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경기사랑 도민참여단과 인근지역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유휴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제안과 인구유출이 심각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등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분석과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유휴공간에 대해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워케이션 및 관광벤처 플랫폼, 청년 창업 거점공간 조성, 마을홍보관 조성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 가능한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 로컬브랜딩 활성화지원 사업,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또는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 사업 등이 제시됐다.
저활용공간에 대해서는 수익성을 개선하여 주민이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 연천군 폐교의 경우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방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경기도는 공공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별 수요에 맞는 인프라 공간 및 주민참여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이번 연구를 추진해 왔다.
경기도의회 이석균 의원은 “유형별 활용 전략과 중앙정부의 공모사업 매칭 등을 통해 지원가능한 방안을 도출해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유휴공간 활용 이후, 자생적으로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오늘 제시된 활용 방안과 지원가능한 공모사업 이외에도 시군의 자체적인 계획이나 사업과도 연계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유휴공간 활용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재탄생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유휴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시군별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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