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2024년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대표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 장관,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조용준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OECD 디지털정책위원회는 회원국의 통계 자료와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 주요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5G 인프라가 중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29개국 가운데 1위, 이용자 수 2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인구 10만명당 기지국 수가 한국이 593개로 가장 많았고 리투아니아(328개), 핀란드(251개)가 뒤를 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약 100개로 나타났다.
인구 100명당 5G 연결 회선 수는 미국이 68.4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63개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핀란드(58개), 중국(약 57개), 호주(57개), 일본(56개) 순이었고 OECD 평균은 38.6개였다.
보고서는 각국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고품질 광대역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OECD 역내 통신 부문 투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8%(연평균 성장률 3.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OECD 역내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는 2013년부터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18억 6000만명에 달했다.
유상임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노력과 성과가 높은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혁신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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