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출범하는 2기 행정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대사로 매슈 휘태커(55) 전 법무장관 대행을 20일(현지시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휘태커는 강력한 전사이자 충성스러운 애국자이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 수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토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에 맞서 굳건히 설 것"이라며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태커 지명자는 아이오와주에서 검사로 재임하다 트럼프 1기 때인 지난 2018년 11월 법무장관 대행으로 취임했다. 이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취임한 이듬해 2월까지 재임했다.
휘태커 지명자는 상원 인준 후 취임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수차례 주장한 대로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부담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에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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