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가격 경쟁력이 분양 흥행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가 상승 기조에 대한 부담감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향한 수요가 늘면서, 주변 매매가 대비 낮은 분양가를 갖춘 기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569만2,000원(3.3㎡당 1,873만3,600원)으로 전월 대비 약 0.16%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약 13.31% 오른 수준이다. 지방 분양 시장의 경우 대전은 전년 동월 대비 약 5.15%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5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분양가 상승세는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축 단계에서 단열·환기 등의 성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정도를 다섯 단계로 평가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대전의 최선호 주거지인 도안신도시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18일(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도안신도시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축 단지들이 대거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 기존 단지들도 시세 상승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 ‘도안신도시9블록트리풀시티(‘11년 11월 입주)’의 올해 11월 시세는 9억4,000만원으로, 작년 4월 대비 4,000만원 올랐다. 14년차 노후 아파트임에도 이러한 시세 상승을 이룬 데엔 대전 내에서도 최고 주거 입지로 꼽히는 도안신도시 입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3,650만원~7억5,430만원(오픈발코니 세대 제외)으로 주변에 위치한 ‘대전아이파크시티2단지(‘21년 10월 입주)’ 동일면적의 실거래가 9억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올해 10월 거래) 대비 약 1억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대전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면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이 가능하며, 대전시 1년 미만 계속 거주자 및 세종시?충청남도 거주자는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3단지와 5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전매 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청약 일정은 11월 1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화) 1순위, 20일(수)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단지 11월 26일(화) △3단지 11월 27일(수)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8일(일)~12일(목) 5일간 진행된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목원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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