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간식 호빵도 제친 '디저트빵'…GS25, 넷플릭스 협업 상품 대박

마시멜로케이크 2종 등 디저트빵 4종
이달 17일까지 해당부문 1~4위 차지
일평균 1억1800만원, 17일만 매출 20억

GS리테일 은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인 디저트빵 4종이 17일 만에 누적 매출 2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디저트빵은 블랙마시멜로케이크와 화이크마시멜로케이크, 마롱티라미수, 클래식티라미수 등이다. 이들 제품은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매일 1억1800만원어치가 팔려 해당 부문 매출 1~4위를 차지했다. 매년 4분기 디저트빵 분류 최고 매출을 올리는 동절기 인기 디저트 호빵을 넘어선 것이다.

GS25 관계자들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인 차별화 디저트빵 4종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디저트빵은 마시멜로케이크 2종이다. 요리사들을 '흑수저'와 '백수저'로 나눈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프로그램 방식을 차용해 GS25가 블랙과 화이트 콘셉트로 기획한 메뉴다.

넷플릭스 티라미수 2종의 흥행으로 GS25의 11월(1일~17일) 티라미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6배 상승했다. GS25의 티라미수 상품 가격은 3000원대 수준으로 디저트 전문점의 동일 메뉴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원필 GS25 디저트빵 MD는 "상품 품질은 물론 화제성까지 모두 갖춘 넷플릭스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출시와 동시에 고공 매출을 기록하면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의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협업 상품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등 메가 히트 상품 육성을 위한 협업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