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18일 유스퀘어 일대에서 민·관 합동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서부경찰서,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민·관 합동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주민들에게 올바른 양육법, 아동학대 유형·신고절차를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또 민법 개정으로 자녀 체벌을 허용하는 ‘자녀 징계권’이 폐지된 점을 알리며 체벌 없는 양육 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서구는 이외에도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민·관·경(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서부교육지원청, 서부경찰서) 협업을 통해 위기 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각종 아동학대 예방교육, 아동복지시설 인권점검, 재학대 고위험군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아동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사례 판단회의와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 협의체 운영,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아이퍼스트아동병원·광주화정아동병원·미래로21병원·밝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지정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용금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는 단순히 가정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서구가 되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