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영웅'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경륜과 전문성으로 스포츠 복지·산업 성장 이끌 것"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62) 전 선수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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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18일 "체육 분야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 행정·조직·경영 능력을 겸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임명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공개모집 절차와 체육·경영·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쳐 문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의실에서 하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하 이사장은 1984 LA올림픽 유도 남자 95㎏급 우승자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하 이사장과 같은 대회 남자 71㎏급에서 우승한 안병근이 처음이다.

1984 LA올림픽 유도 남자 95kg급 금메달 획득 후 시상대에 선 하형주 선수. [사진제공 = 대한체육회]

1984 LA올림픽 유도 남자 95kg급 금메달 획득 후 시상대에 선 하형주 선수. [사진제공 =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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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체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하 이사장은 은퇴 후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8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유 장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조성·관리를 통해 국민체육진흥사업과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신임 이사장이 축적해온 체육 분야의 많은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복지와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2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 17일까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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