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이 '위성 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대규모 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국정원은 19일부터 이틀간 경남 사천시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위성 활용의 미래 전망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위성 활용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첫째 날은 케빈 머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과학데이터국장과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플래닛랩스(Planet Labs)·한컴인스페이스 등 국내외 기업 세션, 안보·공공활용 세션, 위성 활용 산업 세션 등이 운영되며, 국내 위성영상기업 에스아이아이에스(SIIS)와 인도 우주기업 픽셀(Pixxel)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둘째 날에는 에어버스·아이스아이·LIG넥스원·한화시스템·에스아이에이(SIA) 등 기업 세션과 함께 위성 활용 신기술 발표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와 소통할 계획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전통적 안보뿐만 아니라 신(新)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위성 정보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며 "국정원은 대한민국 우주안보 선도 기관으로 산·학·연과 협력 강화를 통해 위성 활용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민간의 우수한 기술과 자원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국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NASA·룩셈부르크 우주청 등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위기 재난·재해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위성정보 기반의 예측·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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