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자립준비청년·멘토 다 함께 만나는 네트워킹데이 개최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 ‘언제나 내편’
5년간 최대 2500만원 정착금 지원 등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9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링사업 ‘언제나 내편’에 참여 중인 청년과 멘토가 함께 만나 친목을 다지는 ‘네트워킹 데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현재 18명의 다양한 어른들이 멘토로 참여해 14명 청년의 기댈 곳이 돼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등학생인 예비 자립준비청년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조기부터 세심하게 지원 중이다.

지난 5월 멘토단 발대식 모습. 서초구 제공.

지난 5월 멘토단 발대식 모습.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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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변호사, 금융전문가, 건강임상심리사, 퇴직 교사, 청년 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어른들이 멘토로 구성돼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생활 속 고민뿐 아니라 주거·금융·법률 상담까지 지원한다. 멘토들은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거나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등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데도 크게 활약하고 있다.

오는 19일 저녁 7시에 구청에서 열리는 ‘네트워킹 데이’는 따로 또는 같이 만나왔던 각 멘토-멘티들이 다 함께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다.


특히 ‘멘토-멘티 마음 나누기’에서는 멘토와 청년들 사이의 따뜻한 교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각 멘토들이 전문 분야를 가진 만큼 변호사 멘토는 친척에게 입양신청을 하려는 청년에게 법적 조언을 해주고, 금융전문가 멘토는 회계사가 꿈인 청년에게 회계사 선배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또, 청년창업가 멘토는 창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생생한 창업 경험을 들려주는 등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도 했다. 해당 사례들을 공유하며 서로 간의 유대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에서는 지난 1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멘티를 지원해왔다. 향수만들기 체험, 가죽공예 만들기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 사이의 친목을 강화하고, 멘토와 함께하는 예술의 전당 공연 관람으로 소통과 더불어 문화 경험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도 더했다. 5년간 자립 정착금 최대 2500만원과 최대 1800만원의 생활보조 수당을 비롯해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학원비 최대 400만원 등을 지원 중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서초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초만의 따뜻하고 차별화된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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