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제설 대책 기간인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중점 대상은 총 367km 도로연장이다. 주·보조 간선도로 21개 노선과 폭 15m 미만의 이면도로, 급경사 취약지점 89곳을 집중 관리한다. 제설 차량 47대와 부속 장비 173대, 염화칼슘 535톤을 포함한 제설제 1528톤을 투입해 겨울철 재해 예방에 나선다.
무엇보다 초동 제설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에 역점을 둔다.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강설 예보 시 사전 비상발령제를 실시하고 원격자동살포기 62대, 도로열선 32개를 가동해 신속히 조처를 한다.
특히 올해는 15개 동주민센터 중심으로 현장을 통솔해 효율성을 높인다. 인력 배치와 작업지시, 현황 보고를 맡아 상황을 유지한다. 적설량 10cm 이상 3단계 발령 시엔 전 직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민간제설용역과 민간 장비 129대(덤프트럭, 바브켓, 굴삭기), 군부대를 동원한다. 자원봉사자 200명도 모집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주민 대상으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전개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개소식은 15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국과장단, 지역자율방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4~2025년 제설 대책 개선 사항을 논의하며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머리를 맞댔다.
김경호 구청장은 “올겨울 많은 적설량이 예상되는 만큼 빈틈없는 제설 작업을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겨울철 재해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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