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가 5% 반등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15일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0원(5.06%) 오른 1만59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최고 1만740원을 찍고 소폭 조정 중이다. 전날 장중 1만70원까지 하락하며 1만원선을 위협했던 진에어 주가는 다시 위를 가리키고 있다.
하나증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수혜를 진에어가 볼 것으로 전망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거점공항이 다르고, 노선도 상호보완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 확장 측면에서는 대형 항공사(FSC) 합병보다 더욱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모멘텀(상승 여력)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진에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646억원, 영업이익은 402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3%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660억원이었다. 노선별로는 일본 노선이 여전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중국 노선도 매출 비중의 9%까지 올라왔다. 유류비 부담이 완화되는 추세 역시 진에어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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