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줄어들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1월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대비 4000건 줄어든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22만4000건) 역시 7000건 밑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27일~11월2일 주간 187만3000건을 기록했다. 직전주 수정치(188만4000건)와 시장 전망치(188만건) 모두 하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금리 인하에 착수, 통화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서 완전 고용으로 옮기면서 월가는 노동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노동시장이 두 차례의 허리케인 피해에서 회복되고, 수주에 걸친 보잉 근로자 파업이 종료되면서 실업수당 청구건수 수치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몇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허리케인 피해와 보잉 파업 여파로 증가했었다.
Fed가 지난 9월 통화완화 사이클을 개시, 통화정책의 초점을 물가 안정에서 완전 고용으로 옮기면서 월가는 노동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Fed는 금리를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12월에도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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