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우수 학교숲 6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 학교숲은 학교 내 자연 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유·청소년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양질의 숲 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된다.
우수 학교숲은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산림청은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조성 분야 4개교와 활용·사후관리 분야 2개교를 우수 학교숲으로 꼽았다.
전남 담양 한재초등학교가 산림청으로부터 '학교숲 활용·사후관리'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이 학교에서는 학교숲을 학생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개방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조성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설계에 동참해 수목과 화초류를 직접 심은 대구 수성구 소재의 황금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전남 완도군 화흥초등학교, 장려상은 강원 평창군 평창초등학교와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중학교가 각각 받았다.
활용·사후관리 분야 최우수상은 경북 영천시 나무와중학교가 선정됐다. 이 학교는 학교숲에서 지역 주민과 음악회, 야외 결혼식 등을 진행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전남 담양군 한재초등학교에 돌아갔다.
금시훈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숲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유·청소년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가능케 하는 일종의 녹색 교실”이라며 “산림청은 전국각지의 다양한 학교숲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누리는 공동의 녹색 문화공간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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