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출연 괜히 했네"…빚투에 외도·불법영업까지 줄줄이 논란

종영 이후 출연자 연이어 논란 휩싸여
비빔대왕·한식 대가·트리플스타 등등 구설수

지난달 8일 종영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방송 이후 일부 출연자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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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대왕’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비빔(60)씨는 최근 불법 영업 사실을 털어놓으며 식당을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계속 실패했고,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유씨는 구청에 미신고 상태로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이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수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이후 1년간 폐업했다가 아내의 명의로 다시 사업자 등록을 해서 편법으로 지금 가게를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ㅇ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식 대가’로 알려진 이영숙(69)씨는 1억원대 ‘빚투’ 의에 휘말렸다. 채권자 A씨는 자신의 부친이 사망하기 전인 2010년 4월 이씨에게 1억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썼지만 14년째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A씨가 ‘흑백요리사’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씨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씨는 빚을 갚지 않고 자기 재산을 줄이기 위해 토지 등 부동산 재산을 가족에게 증여하는 사해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측은 채무불이행 논란과 관련해 “현재 변호사를 통해 사안을 확인하고 있으며 남은 빚이 있다면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리플스타’ 강승원(33)씨는 사생활이 알려지며 문제가 됐다. 지난달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가 전 아내에게 썼다는 반성문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강씨는 전 아내에게 쓴 반성문에 외도와 여성 편력 등을 인정하는 내용을 적었다. 강씨가 미국 유학 시절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을 위해 관계자에게 명품백을 선물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울러 강씨의 레스토랑 ‘트리드’에서 그가 매장 공금을 유용했다는 횡령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강씨의 업무상 횡령 혐의 고발을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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