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전기이륜차 비율을 높여 탄소중립도시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7일 서울시청 본관 3층에서 ‘소상공인 대상 전기이륜차 보급 및 안전한 이용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동대문구를 비롯해 서울시 · 종로구 ·환경부 ·㈜LG에너지솔루션 ·소상공인연합회 ·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주)가 참여했다.
현재 동대문구에 등록된 이륜차 2만4468대 중 전기이륜차는 659대로 전체의 2.6% 수준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들의 물품배송에 필수적인 이륜차를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전환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협약의 주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청량리종합도매시장 내에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2개소를 운영 중인 동대문구는 배터리 충전소(BSS)가 전통시장에 확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환경부, 민간기업은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전기이륜차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운송부문에서 탄소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물품배송 수단으로 이륜차를 이용하는 상인들이 전기이륜차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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