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한미군의 약 70%가 몰려있는 평택시 일대가 ‘렌탈하우스’ 인기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택 임대료 지급 주체가 미 국방부로 안정적인데다, 일시불로 연세나 월세를 지급하면서 미납 우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또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인 2060년까지 공실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수익 등을 창출할 수 있다.
미군 렌탈하우스는 주한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과 군가족, 군무원 등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주택을 임대하는 방식이다. 규정상 미군의 60%가 영외에 거주해야 하고, 미군 가족이나 군무원은 100% 영외거주 대상이다.
군부대 특성상 비상상황 시 보통 30분 내로 부대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평택 미군기지와 가까운 평택역 주변이나 오산 미 공군기지 인근의 송탄역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군 렌탈하우스는 주택 임대료를 관리하고 대행하는 회사가 별도로 존재하며, 물가상승을 반영한 임대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장기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최근 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역세권 일대가 미군 렌탈하우스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이 11월 중, 평택역세권 일대 통복 2지구 (통복동 일원) 현장에서 랜드마크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본격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에 달하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평택 최초의 비서서비스와 조식배달, 방문세차 등 럭셔리한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미군 장교 등이 선호하는 고급 주거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일대는 현재 역세권 초고층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통복 2지구’ 사업을 비롯해서, 호텔과 오피스텔 및 1,800여세대의 주거복합 단지가 예정된 평택 1구역 재개발, 합정주공 1·2단지 재건축, 약 1만 2천㎡ 규모의 복합문화광장 조성(2026년 준공예정), 축구장 약 42개 크기에 달하는 노을생태문화공원 (2024년 준공예정) 등이 본격 추진 중이다.
사업지는 평택역까지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특히 1정거장 거리의 평택지제역은 현재 1호선과 SRT가 정차하고 있으며, 2025년 수원발 KTX 개통이 예정됐다. 또 광역교통 최대호재인 GTX A와 C 노선 연장 추진이 확정되면서, 향후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는 바로 앞에 위치한 통복시장과 평택역 주변 중심상업지구, AK플라자, CGV와 로데오거리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성동유치원과 평택중앙초, 한광중·고등학교, 시립 비전도서관, 단지 내 어린이집과 도서관, 비전동과 합정동 학원가 등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미군 렌탈하우스로 활용하고 싶다는 투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평택에서도 희소성이 뛰어난 주거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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