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수확기를 맞은 감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앞서 산청군은 고령, 장애, 부녀자 등 소외계층 농가들의 신청을 받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먼저 선정한 바 있다.
60개 농가(30㏊)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손 돕기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농협, 경남 항노화연구원) 등 330여명이 참여해 곶감 원료 감 고종시와 단감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생각으로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분주히 움직이며 힘을 쏟았다.
한 농가는 “감을 수확하는 시기가 비슷하다 보니 일손을 구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는데 군청 직원들이 도와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화 군수는 “영농인력 부족과 농업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장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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