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주택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 754번지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총 661가구(장기전세주택 190가구 포함) 공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상지는 1만7716㎡ 규모(공동주택 획지 1만5135㎡)로,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으로부터 350m 내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다.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95%, 30년 이상 건축물 비율이 57%에 달해 주거 환경이 열악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이 일대 총 661가구(공공임대주택 239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중 190가구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대상지 서측 삼양로 변에는 판매 및 근생시설을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한다. 쌈지공원 형태의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내에 노인복지센터(연면적 657㎡)를 신축해 노인복지 및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단지 남측 삼양로46길의 폭을 기존 6m에서 9m로 넓혀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구역 경계부 도로변에는 보도형 전면공지(폭 3~4m)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양사거리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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