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준비 본격화…관계부처 회의 첫발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했다.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은 7일 '제1차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인구 정책과 연관된 10여개 부처가 참석했다.

지난 9월 열린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 현판식에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열린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 현판식에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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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은 이번 회의에서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 등 신규 제도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 취지를 관련 부처와 공유하며 심의 대상 및 절차와 관련된 준비사항을 검토했다.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저출생 예산을 향후 출범할 인구부가 통합적으로 조정, 심사하는 제도이다. 추진단은 또 인구부 조직 구성과 정원 설계 방향, 필요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김종문 추진단장(국무1차장)은 "지난 8월 출생아수, 혼인건수 증가 청신호가 저출산 추세 전환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인구부 신설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관련 법 통과 후 시행에 맞춰 인구부가 역할을 적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사항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관련 부처와 면밀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구부는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 등 인구구조와 관련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부처 간 협력을 촉진하고 조정하면서 인구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저출생 사업의 효율적인 재원 배분을 도모하는 등 인구 정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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