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5일 0시(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딕스빌노치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CNN 방송에 따르면 딕스빌노치에서 투·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대 3 동률을 기록했다. 딕스빌노치에서 2020년 대선 때와는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는 대통령 선거일 오전 0시에 투표소를 열고 미국 대선 투표의 첫 스타트를 끊어왔다. 올해 딕스빌노치 등록 유권자는 총 6명(공화당원 4명·무소속 2명)이다. 딕스빌노치는 직전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체 유권자 5표를 모두 거머쥐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주(州)별로 투표 시간이 다르다. 이날 대부분의 주에서 오전 5~8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7~9시 사이에 마감하게 되나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 중 한 곳인 서부의 네바다주는 가장 늦은 오후 10시에 투표소를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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