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상당수가 전남에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정훈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장흥4)은 4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직원 상당수가 전남이 아닌 타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전남지역 교원 상당수가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다. 특히 전남에 근무하는 초등교사 71.25%는 관내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 광주에서 출·퇴근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그는 “전남 교직원 자녀들이 초등학교는 전남에서 보내고, 중학교는 광주로 보내고 있다”며 “전남의 중등교육을 믿지 못하고, 광주로 보내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전남에 근무하는 교사가 자녀를 광주로 보내는 것은 동료 교사를 신뢰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교사 자신은 전남에 근무하면서 자녀는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것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신 교육국장은 “이 문제는 자세히 확인 후 답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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