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미국 3대 처방약 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 공·사보험 영역에 등재된다.
셀트리온은 29일 미국 3대 PBM에서 운영하는 6개 공·사보험 영역에 '짐펜트라'를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PBM이 처방약 관리 업무를 대행하는데, PBM 목록 등재는 미국 건강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됐음을 의미한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스스로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고 지난 3월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미국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해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종 합의를 거쳐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다. 이들 커버리지를 합치면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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