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가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3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29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29%(260원) 내린 4655원에 거래 중이다. KG모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 약 4개월만에 장중 5000원선이 붕괴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본격적인 하락 랠리에 돌입했다. 28일 1.55%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29일을 포함해 최근 8거래일 중 7거래일 동안 '음봉'이 이어지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전날 장 마감 직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400억 원의 영업손실(잠정치)을 기록해 전년 동기 영업이익 142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직전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KG모빌리티는 3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2% 감소한 89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손실도 520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3분기 KG모빌리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총 2만4018대였다. 내수는 6% 증가했지만, 수출이 41% 줄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KG S&C를 흡수 합병한 사실도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조직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이다. KG S&C는 특장차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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