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보급

수원남부소방서 직원이 청각장애인용 시각경보형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수원남부소방서 직원이 청각장애인용 시각경보형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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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소방서가 청각장애인용 시각경보형 화재경보기를 오는 11월20일까지 보급한다.


이는 장애인복지법(제24조)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청각장애인용 시각 화재경보기는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할 때 음향과 함께 LED가 점멸해 화재 발생 사실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장치다.


수원남부소방서는 수원시에 등록된 6691명의 청각장애인 중 장애가 심한 80가구에 우선적으로 이 화재경보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이번 보급을 통해 화재 시 청각장애인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 안전 취약 가구를 위한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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