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북 남원시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민간단체장, 양 지자체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춘향전의 고향인 남원시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다. 춘향문화축제, 요천변 벚꽃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와 음식, 특산물로 유명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의 특산물 홍보와 관광지 입장 할인 혜택 등 물적·인적 교류사업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를 실현하고 있는 경제도시 오산시와 관광자원이 풍부한 문화도시 남원시가 각각의 장점을 통해 서로를 보완하며 상생발전이라는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답했다.
오산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양 자치단체 간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 운영과 자매도시 시민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협의해 인적교류가 왕성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원시는 자매도시 체결 주민에게 '남원 누리시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남원 누리시민에게는 ▲주요 관광지 등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 ▲기념품, 숙박권 등 인센티브 제공 ▲누리시민 가맹점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으로 오산시는 충북 영동군, 강원 속초시, 전남 순천시·진도군, 경남 남해군, 경북 안동시, 전북 장수군·남원시 등 8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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