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조합원 3명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항의 방문 과정에서 경찰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아 강제 연행됐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전 11시께 종로구 경사노위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퇴거불응 혐의로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등 공무원 노조 조합원 3명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임자의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 결정에 항의하며 회의에 참관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노 관계자는 "타임오프 한도를 민간 대비 90% 정도로 요구했는데, 노조 의견을 전혀 안 들어주고 30%로 체결한 것에 항의하는 과정이었다"며 "참관을 요구했는데 경찰이 퇴거명령을 내리고 강제 연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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