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삽량문화축전 ‘삽량고래섬’…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내년 스토리텔링 가미, 신비한 고래섬 탐험 경험 선사

경남 양산시는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 기간 운영한 국계다리와 삽량고래섬을 내년에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형태로 더욱 확장해 선보일 계획이다.

양산삽량문화축전 삽량고래섬.

양산삽량문화축전 삽량고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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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계다리는 과거 양산천에 실재했던 통나무다리를 재현하는 의미를 담아 만든 수상 부교로 고래 모양을 닮은 섬(삽량고래섬)을 연결하는 다리로 설치·운영됐다.


올해 국계다리, 고래조형물, 포토존 제작 등은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축제 방문객들은 양산천 위를 걷고 고래섬에 방문해 소망지를 걸어보는 이색체험과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국계다리를 건너는 축제 방문객들.

국계다리를 건너는 축제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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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 태풍 내습 우려로 다리 설치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이틀 동안만 운영했음에도 8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직 섬 전체에 수초가 우거져 있고 위험 야생동물 서식 등 우려가 있어, 올해 삽량고래섬은 완전 개방을 하지 못하고 작은 데크 형태로 관람공간을 제한함으로 인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이번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섬을 보다 넓게 이용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적용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흥미를 유도하고 각종 조명, 조형물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국계다리를 건너가면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돼, 꿈의 고래섬 세상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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