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양산시지회 주관으로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이 18일 M컨벤션뷔페에서 개최됐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했으며, 매년 10월 15일을 전후로 기념식과 부대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시각장애인과 가족·자원봉사자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흰지팡이의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양산 빛소리 풍물단’과 숲속유치원 원생들의 축하무대를 시작으로 흰지팡이 헌장낭독과 흰지팡이 전달식,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후원금 전달 등 기념식이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화합의 한마당)로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의 소고공연, 퓨전장구공연과 시각장애인협회원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정동고 지회장은 “신체장애가 기회와 능력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바와 같이 시각장애인이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옥랑 문화복지국장은 “양산시에서도 시각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노력과 시각장애인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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