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가해자 모른다던 제시…다정한 스킨십 사진에 거짓말 의혹

등에 업히고 얼굴 맞댄 사진 등 공유돼

자신의 십 대 팬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가해자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힌 제시의 말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티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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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제시의 지인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가 '어떤 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눈누난나' 등의 작업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코알라'라고 주장하는 내용과 더불어 그와 제시가 다정하게 찍힌 과거 사진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제시와 코알라는 얼굴을 맞대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어 다른 사진에선 코알라에게 업혀 얼굴을 마주 보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앞서 제시는 지난 9월 29일 새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10대 남성 팬이 자신의 일행으로부터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코알라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고, 당시 제시 측은 "우리는 가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시와 코알라 등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다. 제시는 한 누리꾼에 의해 범인은닉 도피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코알라는 지난 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그는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 측 변호인 역시 JTBC '사건반장' 측에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과거 이태원 클럽에서 제시와 그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던 여성이 "범인을 모른다는 수법이 똑같다. 나는 제시에게 맞았다"라며 "만약 CCTV가 없었으면 이번에도 자기는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잡아뗐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런 가운데 제시는 새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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