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인천공항에서 페루 리마와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각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20~2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24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21개 APEC 회원국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APEC의 공식 민간자문기구인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 등이 참석해 역내 및 세계경제 상황과 지속가능금융·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 부총리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경제설명회(IR)를 연다. 최 부총리는 이번 설명회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한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함께 역동경제,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기관투자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23~24일에는 2024년도 제4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IMF·WB의 연차 총회와 연계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며,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이 개최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세계경제 협력방안 등 총 2개 세션에서 올해 성과 점검과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션1에서 최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MDB 개혁 로드맵의 의의를 강조하고, 차질없는 이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세션2에서는 글로벌 위기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과 재정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회복 등 근본적 해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인 25일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미래 준비된 세계은행그룹(WBG)에 대해 논의한다. 최 부총리는 WB 총재와 지난 1월, 4월, 7월에 이은 올해 4번째의 면담을 갖고 한국-WB 간 협력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주요 경제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유로클리어에서 국채통합계좌 관련 그룹 내 최고 책임자인 이사벨 델롬 전략 및 상품개발 부문 총괄을 만나 내년 하반기 실제 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해 마지막 점검 사항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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