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레드로드에 ‘재난문자전광판’을 운영한다.
레드로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52%가 방문하는 문화예술 특화 거리로 핼러윈과 연말연시 등 주요 행사일에는 하루 최대 10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 구는 재난 발생 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레드로드 R1부터 R6 구간에 5개의 재난문자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은 가로 3.27m 세로 2.12m 크기로 제작되어 멀리서도 한눈에 재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상시에는 안전 정보뿐 아니라 기상, 환경, 구정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홍대관광특구, 홍대입구역, 합정역 등 마포구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의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도 예방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긴급재난문자와 다중인파 행동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송출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시각 장애인과 전광판을 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음성 방송 송출 기능도 더해 누구나 안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관광객이 많은 레드로드의 특성을 고려해 전광판을 매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구는 다중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홍대 레드로드 클럽거리에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 3개소를 추가 설치해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이로써 레드로드에는 총 9의 AI인파밀집분석시스템과 5개의 재난문자전광판이 설치되어 마포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안전사고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은 마포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며 과잉 대응이란 없다는 신념을 갖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마포를 찾은 모든 관광객과 주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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