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구슬땀’ 홍태용 김해시장 “즐겁고 행복했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주 개최지 지자체장으로 전국체전 준비와 진행에 구슬땀을 흘린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제105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제105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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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국내 선수단과 해외동포 선수단 덕분에 지난 일주일간 우리 김해시민들은 즐겁고 행복했다”고 했다.


아울러 “김해시민이 개막식과 폐막식에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랑스럽다”며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체전 내내 함께해 준 여러분의 응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생 잊지 못할 귀중한 기회를 준 경남도지사, 대한체육회와 김해체육회에 특별한 감사를 보낸다. 우리 김해시체육회에도 정말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이번 체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폐회식은 ‘모두가 함께 빛나는 우주’라는 주제로 시작해 선수단 입장과 가수 박서진, 은가은 축하공연 등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며 특히 대회 기간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시상식이 이뤄졌다.


제105회 전국체전 폐막식이 주 경기장인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김해시청]

제105회 전국체전 폐막식이 주 경기장인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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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경남에서 다시 열린 전국체전은 지난 11일 개막해 주 개최지 김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도내 75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153명, 18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478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의 기량을 펼쳤다.


대회 기간 홍 시장은 관내 종목별 경기장을 찾아 김해시 선수가 포함된 경남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했다.


김해시 선수들은 17일 기준 금메달 1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등 총 24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 두 번째)이 제105회 전국체전 홍보 부스에서 김해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가야뜰을 홍보하고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 두 번째)이 제105회 전국체전 홍보 부스에서 김해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가야뜰을 홍보하고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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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체전 기간 문화체전 특별전 x 동아시아 조각 페스티벌 화합, 김해시-튀르키예 초룸시 국립김해박물관 공동특별전, 대성공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야문화축제, 2024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행사, 드론 나이트 쇼 등의 문화행사도 선보였다.


김해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위생 점검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방문객 만족도에도 힘썼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김해시민으로 구성된 2101명의 응원단과 1837명 자원봉사자의 힘이 컸다고 전했다.


이들이 각 경기장 응원전, 개막 및 폐막식 연출 지원, 경기장 안내와 질서 유지, 장애인과 노약자 보호 안내, 경기장 내외부 환경정비, 급수 봉사, 교통질서 관리 및 유지, 각종 홍보관 운영 등에 나서줬다고 부연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과 김해시체육회 관계자들이 제105회 전국체전 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청]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과 김해시체육회 관계자들이 제105회 전국체전 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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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여대의 김해택시도 자발적으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홍보 깃발을 차량에 달아 홍보에 앞장섰고 모범운전자회원 70여명은 교통혼잡 예방 봉사자로 나서 차량 소통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해교육지원청과 김해중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와 서부소방서, 김해시체육회 등 관내 단체와 기관이 전국체전 교통안전과 경기 운영 등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대 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 2026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체전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원 작가가 기증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의 원형이 제105회 전국체전을 맞아 김해시립영원미술관 특별전에서 공개됐다. [사진제공=김해시청]

김영원 작가가 기증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의 원형이 제105회 전국체전을 맞아 김해시립영원미술관 특별전에서 공개됐다.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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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전 주 경기장이었던 김해종합운동장에서는 전지훈련과 국내 시도대항 육상경기, 국제육상대회가 열리도록 유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체전 기간 경기장 내 임시 개관했던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2026년 상반기 서쪽 광장과 접한 지하 5층, 지하 4층에 정식 개관에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등 주 경기장을 복합스포츠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홍 시장은 “대회 기간 친절하고 따뜻하게 선수와 방문객을 맞아준 시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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