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과 등(燈) 공모 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시상식이 지난 15일 진주 남강 유등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등(燈) 공모 대전 운영위원회 김동귀 운영부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각계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 최우수, 우수, 특별상 등 총 9점에 대해 시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라윤미 씨의 ‘천년의 빛이 흐르는 진주’가 차지했으며, 김산 씨의 ‘방어의 기세-장방패’가 최우수상을, 장재우 씨의 ‘진주성으로 가는 길’, 정욱 씨의 ‘Gleam of Jinju’, 유금용 씨의 ‘논개와 남강’이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공모대전 대상으로 뽑힌 ‘천년의 빛이 흐르는 진주’는 올해 공모대전의 주제인 ‘진주대첩-빛이 흐르다’라는 주제에 맞게 진주대첩을 상징하는 진주성과 남강을 배경으로 강을 따라 흐르는 유등과 진주시의 시조인 백로를 전통 한지를 활용한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해 주제성과 조형성이 두드러진 등(燈)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공모대전에 출품된 22점의 작품은 지난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진주 남강 유등 전시관에 전시되며,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특별상 4점 등 총 9점의 작품은 등(燈) 공모 대전 역대 수상작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조규일 시장은 “대한민국 등(燈) 공모 대전은 공예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예술가들의 창의적 시각으로 진주의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수준 높고 독창적인 작품들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와 진주 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출품된 다양하고 새로운 양식의 창작 등을 축제 기간 동안 전시함으로써 진주남강유등축제 등(燈) 작품의 예술적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가의 우수한 작품을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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