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복 입은 영웅을 기억하는 사회

얼마 전 서울 성북구 날염 공장에서 불이나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진압과정에서 화상을 입었다는 기사를 봤다. 올해 1월 31에는 문경 신기산단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에서 인명 수색을 나섰다가 급속한 불길을 빠져나오지 못한 2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사건도 있었다.

경남동부보훈지청 최환석.

경남동부보훈지청 최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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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화재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소방관의 소식을 자주 전해 듣는다. 수많은 화재 현장과 재해 현장에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드는 소방관분들, 그리고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수많은 국군 장병들, 교통사고 현장과 치안을 위해 밤낮 수고하시는 경찰관분들 이 모든 분이 우리나라 국민의 목숨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시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다.


이들의 헌신이 있기에 우리나라는 오늘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보훈부는 제복 입은 근무자에 대한 예우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감사와 존중의 마음이 사회 전반에 조성될 때 우리나라는 진정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10월 21일은 경찰의 날이다. 오늘 하루 거리를 지나가다 주위에 경찰관분들이 보인다면 다가가서 수고하신다는 감사의 한마디라도 전하면 어떨까 한다.


제복 근무자 중에는 중·장기 군 복무 후 제대하는 제대군인들이 있다. 이러한 대부분의 제대군인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계급정년으로 인해 전역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다 보니 아직 젊은 나이에 군을 나오게 되고 이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제대군인들이 원활히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는 전국에 10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제대군인의 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제대군인지원센터 가입을 통해 1대1 상담사를 통한 심도 있는 상담과 진로 선정, 이력서 작성 요령, 면접 스킬 등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전직 지원금을 지급하고 직업능력 개발 교육비 지원 등 자기 개발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채용박람회에도 직접적으로 참가하여 제대군인의 면접 진행, 참여 기업체에 센터 홍보 등을 통해 취업을 돕고 있다. 올해 사천에서 열린 사천시 우주항공 특화 채용박람회에도 참가하여 많은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도왔다. 더불어 이번 11월 6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창원시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에도 참가 할 예정이다.

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다. 각종 축제가 한창 열리는 10월이다.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가을 나들이라도 다녀오시기를 바라며 이 나라의 모든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경남동부보훈지청 최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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