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3년간 이뤄온 혁신이 개별 상품을 넘어 고객들이 누리는 금융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혁신 중 하나로 ‘이자의 자유’와 ‘환전의 자유’를 꼽았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를 출시한 이후 590만 고객이 총 5740억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 ‘이자는 매월 한 번 정해진 날에’라는 은행 편의적인 규정이 일반화돼 있었다. 하지만 토스뱅크에서 고객은 매일, 자신이 원할 때,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을 통해선 돈을 맡김과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나눠모으기 통장’은 매일 자동으로 일복리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환전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약 162만 고객들에게 총 13조원의 자유로운 환전 경험을 선사했다고 자평한 토스뱅크는 절약한 수수료만 1300억원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3년간 포용금융에도 힘썼다.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자녀 가구부터 자영업자까지, 자산규모와 성별, 직업, 피부색, 장애 여부 등과 무관하게 모든 고객이 함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인 토스뱅크는 ‘사장님 대출’을 통해 바쁜 생업으로 은행 영업장에 가기 어려운 약 6만1000명의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3조8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한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약 34%)도 유지하고 있다. 창업 청년 등 건전한 중저신용자 30만명에게 8조원의 대출을 공급했으며 2금융권에서 토스뱅크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평균 4.1%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다. 1인당 연평균 41만원가량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린 셈이다.
광주은행과 함께 선보인 함께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700억원을 공급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으로, 토스뱅크가 보유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 모형에 광주은행의 대출 취급 및 사후관리 경험을 결합한 고객지향 상생모델을 은행권 최초로 구축했다. ‘소멸’ 문제에 직면한 지방과의 상생에 기여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사회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려는 토스뱅크의 노력은 선한 영향력의 확장으로 이어졌다. 보이스피싱부터 중고거래 사기, 전세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등의 정책이 그 예다.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인 보상정책, ‘안심보상제'를 통해 5565명의 고객들이 37억 원의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회복될 수 있었다. 사기 이력이 있거나 의심되는 계좌로 이체 시도 시 작동하는 사기의심사이렌은 총 56만 회 울리며 1524억원의 사기 범죄 의심 이체를 예방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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