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여성 패션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3분기 거래액으로 25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연내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9CM에 가입한 신규 고객 수는 최근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5~39세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이와 같은 성장은 여성 패션 의류와 잡화 카테고리가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 스포츠 의류 및 스니커즈 셀렉션을 강화하며 거래액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한 ‘24 가을 겨울 패션뷰’ 기획전도 성과도 좋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 행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신상품 기획전과 비교해 거래액과 구매자 수는 각각 6.8배, 50% 증가했다. 행사 규모를 2배 이상 키운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
오프라인 공간인 ‘이구갤러리’도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달 새롭게 오픈한 ‘이구갤러리 판교’는 브랜드 셀렉숍으로 입소문을 타며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구갤러리 서울과 대구도 올해 3분기 동안 합산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29CM는 주방, 생활, 가구, 홈데코 등 홈 카테고리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성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이구홈’을 론칭하고 홈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키우며 지난해 대비 거래액이 2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9CM 관계자는 "29CM만의 감도 깊은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