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클럽]샌더슨 챔피언 케빈 위, 짠물 퍼팅의 힘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
대만 출신 역대 세 번째 PGA 챔프 등극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 1.53개
오디세이 Ai-원 밀드 식스 T 퍼터 장착

‘짠물 퍼팅’으로 끝냈다.

케빈 위가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잭슨(미국)=AFP·연합뉴스]

케빈 위가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잭슨(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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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위(대만)의 이야기다. 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 보 호슬러(미국)와 동타(23언더파 265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케빈 위가 바로 대만을 대표하는 ‘영건’이다. 2013년 아시안 유스 게임 금메달, 2014년 아시안 게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을 획득했다. 2017년 애리조나주립대에서 골프 유학을 시작했고, 2019년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2021년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 콘페리(2부)투어를 거쳐 2023년 PGA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작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136만8000달러(약 18억원)다. 케빈 위는 진지충과 판정충에 이어 PGA투어에서 역대 세 번째 대만 출신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랭킹도 96위에서 60위로 끌어올렸다.


퍼팅이 돋보였다. 퍼터는 오디세이 Ai-원 밀드 식스 T를 장착했다. 관용성이 탁월한 제품이다. 케빈 위는 나흘 동안 퍼팅 이득 타수 8.68타를 기록했다. 2위다.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수는 더 뛰어났다. 1.53개로 1위를 차지했다.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퍼팅 능력이 탁월했다. 최종일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연장전에서 합류했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도 1.5m 우승 버디를 성공시켰다.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맥스(9도)

페어웨이 우드: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맥스(16.5도)

아이언: 스릭슨 ZX Mk II(#3), 캘러웨이 에이펙스 TCB(#4-9)

웨지: 캘러웨이 조스 로우(46, 56도), 캘러웨이 오퍼스(52도),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웍스(60도)

퍼터: 오디세이 Ai-원 밀드 식스 T

공: 캘러웨이 크롬 투어 X *자료제공=PGA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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