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증시, 내달 5일부터 30분 연장 거래

2020년 10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중단되자 한 카메라맨이 시세 정보가 공백 상태로 변한 장내 전광판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0년 10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중단되자 한 카메라맨이 시세 정보가 공백 상태로 변한 장내 전광판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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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내달 5일부터 거래 종료 시각을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 등이 7일 보도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폐장 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1954년에 종료 시각을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늦춘 이후 70년 만이다.

닛케이는 "이번 연장 출발점은 2020년 10월 1일 발생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라며 "투자자의 거래 기회 확대를 위해 시간 연장을 주장해 온 도쿄증권거래소와 금융청은 숙원을 실현하게 됐다"고 짚었다.


한편, 도쿄증권거래소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결산 발표 시간을 앞당기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상장 기업 상당수는 결산 내용이 주가에 급격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 발표를 오후 3시 이후에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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