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너진 지역 상권을 어떻게 살릴까?
삼삼오오 청년들이 모여들고 밤과 주말이면 문전성시라 해도 좋을 법했던 예전의 상권이 침잠해진 데 대해 시장의 활기를 되찾자는 프로젝트에 한 공연예술 단체가 뛰어들었다.
양산공연예술협회(대표 박미옥)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양산시 야리로 일대 상권에 ‘찾아가는 버스킹, 상권은 우리가 살린다!’라는 타이틀로 오는 12일 거리 공연을 펼친다.
다양한 공연 경험이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이 협회는 양산시내 여러 상권이 코로나19 이후 불황을 겪고 있는 모습에 ‘찾아가는 버스킹’을 통해 인구 유입을 시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알렸다.
이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24 소규모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장소로 양산시 야리로 일대 상권거리가 뽑혔다.
공연예술 분야 동호인들의 공연으로 꾸며지는 이번 행사는 성인 동호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공연팀들이 모여 2시간가량 무대를 채워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및 진행을 담당하는 양산공연예술협회 박세훈 씨는 “협회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이 작은 거리에서 많은 문화 활동이 펼쳐지면서 서서히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으니 많은 동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미옥 양상공연예술협회 대표는 “찾아가는 버스킹 프로젝트 이외에도 문화예술 분야 동호인 교류와 동호회 활성화,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아붓겠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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